부제: 어떻게 죽을 것인가
지난주엔 영혼의 단짝같았던 친구가 소천했다.
체한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심근경색이었다.
지난달에는 초등학교 친구가.
평소 술을 좋아해서 그랬나
얼마전엔 몇년동안 함께 춤을 추던
나보다 3일 생일이 빠른 친구가.
그녀의 갑작스러움 역시 심장 때문이었다.
유리 같은 심장
난 어릴 적부터 배와 가슴 주위
근육이 늘 꼼지락 거렸다.
이러다 나 역시?
어느날 갑자기 ㅠ.ㅠ.
급 우울해지니... 심장 주변근육이 더
떨리는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아버님 형제 13남매와
수많은 일가 친척
그중에 심장으로 먼저 가신분은 안계신듯.
술과 담배를 즐기셨던 아버님은
뇌 혈관이 문제셨다.
나 역시 불어난 체중에 고지혈증
그럼 내심장은 괜찮은 건가
심장 걱정을 안하려니
뇌 혈관이 문제고...
그보다 먼저 간속의 담석이
역류하는 식도가
아니면 백신 부작용에 의한 장기 폐색
난 어떻게 죽을것인가!
의외로 교통사고 뭐 이런거면
허탈할 것 같다.
분명한건
내 뜻대로는 안될거라는 거다!
사는 게 참 별거 아니다. (0) | 2023.04.30 |
---|---|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며 (0) | 2022.12.30 |
운문사 은행나무 (0) | 2022.11.08 |
페르귄트의 조곡 (1) | 2022.11.08 |
골든 데이 (0) | 202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