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처음 배우러 간 탱고 클래스 나우라는 땅게라의 닉네임 이야기를 하다 동석자에게서 우연히 그의 소식을 들었다. 친구. 고등학교 2, 3학년 동창. 사립초등학교, 부유한 집안에 아버님이 육성회장이 되셔서 반장자리도 내신순위도 다 내어주었지만 어찌 모였는지 모를 4명이 지금 생각하면 오그라드는 각 자 인생의 좌우명을 내어 모임도 만들었었다. Sincerity, Intelligence, Enthusiasm & Love 우리가 정말 친구였을까? 서울로 대학진학한 후 난 왜 그랬는지 전화 한통화 안했었다. 20년이 지난 후 우리가 만난 건 서면 어느 거리 독일생활에서 돌아와 이유없이 길을 걸으며 모든 것이 막연했던 시절 메디컬 스트리트 큰 성형외과 ’나우‘ 뭔가 철학적이면서도 단순한 이름의 그의 병원 앞에서 우린 ..
POEM
2023. 7. 3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