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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여울 이야기

    2025.09.28 by 냉면인

  • 건축 혁신의 아이콘 SANAA

    2024.10.25 by 냉면인

  •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2024.07.11 by 냉면인

  • 달콤한 악몽

    2023.12.04 by 냉면인

흰여울 이야기

2025_0927이송도 윗 동네가언제부터 흰여울마을이었는지 기억에 없다. 어릴적 헤엄치러 오던 이곳에서 한번도 봉래산 여울을 본 적도 없었다. 그저 빼곡한 산복도로 달동네 홍수가 나면 빗물이 여울처럼 물귀신같이 잡아끌던 기억이 전부였다. 별 특별할 것도 없었다 영도 어느 곳 옥탑방이나 옥상에 오르면 흔해 빠진 바다가 보였다. 윤슬이란 단어도 몰랐다 막연하고 답답한 마음을 안아주던 큰 바다 그 아름다운 눈부심으로만 알았다 어제 그 윤슬 앞에서 눈부시게 서있던 어린 여인이 잊혀지질 않는다. 마치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던 사람이란걸 무심코 보낸 후에야 깨달았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떠들어도 한동안 흰여울 마을을 찾지 않았다 소들과 함께 살던 우암동 소막마을처럼 감춰놓은 부끄러움을 다시 마주..

POEM 2025. 9. 28. 22:26

건축 혁신의 아이콘 SANAA

건축 혁신의 아이콘 SANAA 김승남 ㈜ A Company 대표 일본의 프리츠커상 수상자들 건축의 선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이다. 매년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세계가 주목하는 것은 누가 선정되었는지와 함께 왜 선정되었는지가 우리 시대 건축의 시금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97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46년이 된 지금까지 일본 건축가가 8회(9명) 수상했고, 한국은 아직 수상자가 없다. 이 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들의 계보만 보아도 건축사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최초 수상자인 겐조 단케(1987년 수상)는 일본 근대건축의 아버지로 전통건축을 계승하고 서양 건축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였으며 올림픽경기장을 비롯한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을 수없이 설계하였고, 얼마 전..

ARCHITECTURE 2024. 10. 25. 22:47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글쓴이 : 김승남 만약 누가 내게 가장 완벽한 일상의 스케쥴을 짜보라고 한다면?젊었늘땐 '비포 선라이즈'(1995)나 '미드니잇 인 파리'(2011)같은 하루들로 가득 채워진 스케쥴을 꿈꿨을 것이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로 돌아와 그저 평범하거나 그렇지도 못하고 사는 것도 빠듯하고, 거동이 불편할 만큼은 아니지만 이제 나이가 충분히 들어가고 있다면 어떨까? 영화는 마치 그런 내가 그려낼 수 있는 최선의 일상(Perfect Days)을 대변해주는 영화 같다. 1. 일상의 의례 Daily Ritual_the planned 주인공 히라야마 마사키(平山正木)는 중노년의 도쿄 청소부다. 그의 배경이나 출신에 대해서 영화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게 별로 중요하..

MOVIE 2024. 7. 11. 16:46

달콤한 악몽

정말 이해가 안되는 일이었다. 안잃어버리려 카우보이 총걸이 가죽멜빵같은 숄더백을 두르고 그 위에 망토같이 옷을 두겹이나 걸쳤는데 어느 순간 아무것도 없다. 숨을 헐떡이며 왔던 곳을 뒤돌아가봐도 그 어떤 흔적 조차 보이지 않는다. 한두번이 아니다. 데쟈뷰 같은 잃어버림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알지도 못하는 동네 골목 가파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끊어진 다리에 다시 내려갈 엄두조차 낼수가 없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식은땀 사이로 공포의 전율을 일으키는 호로몬이 분비되며 머리가 아찔해진다. 난 이제 어떻하면되지?! 그러다 갑자기 꿈에서 뛰어내린다. 그래 이건 꿈일뿐. 아무것도 잃은 것도 아무런 막다른 길도 없다. 시간은 새벽 5시 24분 아직 36분 더 잘 수 있다. 달콤한 악몽뒤의 까라멜 마끼야또같은 단잠 ..

POEM 2023. 12.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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